신태용 감독의 파트너가 결정됐다. 바로 '진공 청소기' 김남일이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 2017년 제6차 기술위원회를 열고 신태용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을 A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지난달 15일 울리 슈틸리케 전 A대표팀 감독이 물러난 지 20여일 만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8월과 9월 이란과 홈 경기-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를 펼친다. 일단 최종예선을 통과해야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계약이 이어진다.
갈 길 바쁜 신태용호의 코치 선임도 발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그중 팀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할 코치로는 김남일이 합류할 예정이다.
우선 울리 슈틸리케 감독 시절 선임됐던 정해성 코치는 자진 사퇴했다. 따라서 현재 설기현 코치와 차상광 골키퍼 코치가 남았다. 그러나 신 감독은 완전히 새판을 짰다.
2016 리우 올림픽과 U-20 월드컵에서 신태용 감독은 각각 다른 코치들을 선임했다. 팀 성격에 맞게 새로운 코치로 팀을 이끌겠다는 의지였다.
따라서 이번 A대표팀에 김남일이 합류하는 것은 소통을 확실하게 이루겠다는 의지다.
김남일은 선수 은퇴 후 최용수 감독과 함께 장쑤 쑤닝(중국)에서 코치 생활을 한 경험이 있다. 대표팀 선수들과 직접 그라운드에서 뛴 경험이 있기 때문에 신태용호의 최우선 모토인 '소통'에 정확하게 맞는 인물이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