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슈틸리케호 긴급진단... "전술부재' 큰 문제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7.06 10: 34

"전술부재".
대한축구협회는 4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 2017년 제6차 기술위원회를 열고 신태용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을 A대표팀 신임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지난달 15일 울리 슈틸리케 전 A대표팀 감독이 물러난 지 20여일 만이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는 8월과 9월 이란과 홈 경기-우즈베키스탄 원정 경기를 펼친다. 일단 최종예선을 통과해야 2018 러시아 월드컵까지 계약이 이어진다.

6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취임 기자회견서 신태용 감독은 "상당히 힘든 시기에 대표팀 감독에 올랐다. 분명 영광스런 자리다"라면서 "힘든 시기에 맞겨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감독으로 선임됐기 때문에 9회연속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임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 대해 여러가지 질문이 나온 가운데 신태용 감독은 냉정한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본인도 대표팀에서 슈틸리케 감독을 보좌했기 때문에 일말의 책임이 있기 때문.
그러나 신 감독은 솔직하게 말했다. 전임 감독하의 대표팀의 문제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해 "전술부재"라고 짧게 설명했다.
감독 가장 옆에서 함께 코칭 스태프로 활약했던 신 감독도 자신의 한계에 대해서는 분명했다. 또 전임 감독과 자신이 모셨던 인물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하지만 분명한 문제점은 공통적으로 생각한 것과 같았다. 이미 슈틸리케호는 2015 호주 아시안컵을 마치고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을 펼치며 제대로 된 전술이 준비되지 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한국은 월드컵 9회 연속 진출에 고민이 많은 상황. 신 감독이 말은 아꼈지만 슈틸리케 감독에 대한 생각은 모두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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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곽영래 기자=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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