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그라운드 이점을 살린 J팀이 초반 매섭게 삼성을 몰아쳤지만 롤드컵 준우승팀의 위엄이 무너진건 아니었다. LCK의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삼성 갤럭시가 LMS 대표 J팀을 제압하면서 한국팀에 첫 승을 선사했다.
삼성은 6일 오후 대만 가오슝 '가오슝 전람관(Kaohsiung Exhibition Center)'에서 벌어진 '리프트 라이벌즈(Rift Rivals)' 1일차 J팀과 1경기서 중반 이후 탄탄한 수비와 뒷심을 바탕으로 짜릿한 뒤집기에 성공하면서 승리했다.
J팀이 '큐베' 이성진의 럼블을 노리면서 본격적인 전투가 시작됐다. '큐베' 이성진은 8분과 13분 연달아 갱을 허용하면서 압박당했다. '코어장전' 조용인의 탐켄치가 재빠르게 궁극기로 합류하면서 1킬을 만회 했지만 J팀은 14분 '크라운' 이민호의 오리아나를 레드사이드 블루 위쪽 삼거리에서 공략했다. J팀은 잠시 뒤 깊숙히 파고든 큐베의 럼블을 또 한 차례 제압하면서 4-1로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삼성이 24분부터 대 반격에 나섰다. J가 미드 1차 공략 이후 2차를 두들기면서 앞으로 나섰지만 '앰비션' 강찬용의 렉사이가 활약하면서 2킬을 추가로 만회하면서 4-4 원점으로 돌렸다. 다급해진 J팀이 바론을 노렸지만 삼성은 등 뒤를 제대로 몰아치면서 3킬을 추가해 7-4로 킬 스코어도 뒤집었다.
주도권을 내준 J팀이 두 번째 바론을 깔끔하게 사냥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지만 삼성은 44분 바론을 아무런 피해 없이 사냥에 성공했다. 바론 버프를 두른 삼성은 그대로 중앙 진격로를 밀어붙이면서 한 타를 열었다.
중앙 내각 타워와 억제기를 파괴한 삼성은 봇 2차 타워를 밀어냈다. 삼성은 46분 장로드래곤을 사냥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팽팽하던 글로벌골드도 3000 이상 벌어졌다. 49분 3억제기를 모두 깨버린 뒤 세 번째 바론 버프를 취하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플리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