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 바르셀로나가 이적 시장에서 제대로된 성과를 내지 못하며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스페인 방송 카데나사르는 7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매우 간절하다. 그들은 파울리뉴 영입을 간절히 원하고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바르셀로나의 첫 제안 2000만 유로(약 264억원)를 거절했고 바르셀로나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을 것이다“고 보도했다.
광저우는 바르셀로나의 2000만 유로의 이적 제안을 이미 거절한 바 있다. 광저우 구단은 성명을 통해 "파울리뉴는 지난 2017년 1월 구단과 재계약했다. 그는 구단의 미래에 있어 중요한 선수다. 바르셀로나가 파울리뉴에 대한 관심을 접길 바란다. 우리는 파울리뉴를 팔 생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광저우 구단의 완고한 거절에도 불구하고 2015년부터 광저우에서 활약한 파울리뉴는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의 목표 중 하나라고 한다. 바르셀로나는 광저우를 설득하기 위해 제안을 상향할 것이라고 알려졌다.
광저우는 파울리뉴의 이적료로 최소 4000만 유로(약 528억원) 이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광저우 입장에서는 2015년 1500만 유로(약 198억원)로 영입한 파울리뉴이지만, 중국 리그 규정이 바뀌면서 대체자를 영입하려면 그 이상의 이적료를 지불해야되기 때문에 쉽게 보내줄 수 없다. 중국 리그의 새롭게 바뀐 규정에서는 용병 영입에 사용한 금액만큼 중국 협회에 세금을 지불해야 돼서 거물 영입이 어려워졌다.
바르셀로나는 이번 이적 시장서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풀백 보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 필요한 바르셀로나는 이번 이적시장 선수 보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바르셀로나의 최우선 영입 대상이었던 마르코 베라티의 경우 파리 생제르맹(PSG)의 완고한 거절에 의해 협상 테이블에 앉아보지도 못했다. '유망주' 다니 세바요스(베티스) 역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와 경쟁 중이라 영입을 확실할 수 없다. 바르셀로나의 시즌 플랜이 영입 시장부터 흔들리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뿐만 아니라 오른쪽 풀백 보강도 말썽이다. 최우선 타깃으로 노린 헥토르 베예린(아스날) 역시 협상 테이블에도 앉아보지 못했다. 아스날은 계약 기간이 남은 베예린을 판매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고수하고 있다. 또 다른 영입 대상 넬슨 세메도(벤피카) 역시 비싼 이적료에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새롭게 발베르데 체제로 시작한 바르셀로나가 이적 시장부터 흔들리고 있다. 자랑인 라마시아의 육성 체계도 무너졌다는 평가를 받는 바르셀로나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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