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첫 날 공동 선두에 오르며 시즌 2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김세영은 7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 인근 오나이더의 손베리 크리크 골프장(파72, 6624야드)서 열린 대회 1라운드서 버디 8개를 잡고 보기는 1개로 막아 7언더파 65타를 쳤다. 김세영은 벨기에의 로라 곤살레스 에스카잔과 함께 나란히 리더보드 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세영은 10번홀서 버디를 낚은 뒤 11번홀서 보기를 범했지만 13, 15, 17번홀서 징검다리 버디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달렸다. 후반 들어서도 2~3번홀, 6~7번홀 버디로 타수를 줄였다.
지난 5월 멕시코서 열린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서 정상에 오른 김세영은 시즌 2승, 투어 통산 7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한국 선수 중에는 신인 김민지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으며 6언더파 공동 3위에 올랐다.
올 시즌 준우승만 4차례 차지한 전인지도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이일희, 모리야 주타누간(태국) 등과 함께 공동 5위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지은희가 4언더파를 기록하며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 등과 함께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2위 아리야 주타누간(태국)은 6오버파로 부진, 최하위권으로 떨어지며 두 개 대회 연속 컷탈락 위기에 놓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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