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축구대표팀 신임 사령탑이 주말 K리그 경기장을 찾아 옥석 가리기에 들어간다.
대한축구협회는 7일 신 감독이 오는 8일 전북과 울산의 현대가 더비와 9일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의 K리그 클래식 경기를 관전한다고 밝혔다.
전북과 울산은 1, 2위팀 간의 맞대결이다. 전북엔 김신욱을 비롯해 이재성, 김진수 최철순 등 대표급 자원들이 디수 포함돼 있다. 울산에도 태극마크를 달았던 선수들이 많다.
4위 제주와 6위 수원의 경기도 빅매치다. 최근까지 전북과 선두를 경쟁하던 제주엔 황일수와 이창민을 비롯해 최근 중국에서 복귀한 윤빛가람 등 눈여겨 볼 선수가 많다.
신태용 감독은 지난 4일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회서 지난달 중순 계약을 해지한 울리 슈틸리케 전 A대표팀 감독의 후임으로 낙점을 받았다.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A조에서 2위에 올라있지만 승점 1차이로 우즈베키스탄의 추격을 받고 있다. 한국은 내 달 31일 이란과 9차전을 치른 뒤 9월 우즈벡 원정길에 올라 최종전을 벌인다.
신 감독은 취임 일성으로 유럽이든 K리그든 무대를 가리지 않고 컨디션이 좋고 잘 뛰는 선수들을 선발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dolyng@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