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무서운 집중력을 통해 대역전승을 거뒀다.
KT는 7일 오후 대만 가오슝 '가오슝 전람관(Kaohsiung Exhibition Center)'에서 벌어진 '리프트 라이벌즈(Rift Rivals)' 2일차 RNG와 경기서 대역전승을 통해 첫 승을 신고했다.
RNG는 정글러 'mlxg' 리우 시유의 초반 빠른 갱킹을 통해 ‘데프트’ 김혁규의 칼리스타를 잡아내며 기세를 탔다. KT는 ‘스맵’ 송경호가 제이스로 상대 탑에 앞서는 이점을 잘 이용했다. 리우 시유의 렉사이가 탑을 풀어주기 위해 갱킹을 오자 ‘스코어’ 고동빈과 송경호의 협동 플레이를 통해 잡아내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갱킹에 당한 KT 봇 듀오 역시 ‘마타’ 조세형의 알리스타가 멋진 CC 연계를 통해 솔로킬을 잡아내며 만회했다. RNG는 리우 시유가 여러 번 시도 끝에 송경호를 잡아내며 만회하는데 성공했다. RNG는 다시 한 번 탑 갱킹을 성공시키며 탑솔러 간 격차를 크게 좁혔다.
13분 리우 시유는 미드 갱킹까지 성공시키며 기세를 탔다. 분위기가 좋지 않던 순간 KT 바텀이 대지드래곤을 사냥하던 RNG 봇 듀오를 잡아내고 스틸까지 성공하며 기세를 탔다. RNG는 빠른 합류를 통해 ‘폰’ 허원석의 빅토르를 잡아내며 맞섰다. RNG는 레드 팀 정글서 열린 난전에서 고동빈과 송경호를 잡아내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리우 시유의 렉사이가 맵을 종횡 무진 오가며 KT를 위협했다.
KT도 전열을 정비한 이후 협곡의 전령과 드래곤을 챙겼다. 하지만 RNG도 침착한 운영을 통해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30분 RNG가 조세형을 먼저 잡은 이후 유리하게 한타를 시작해 세 명의 챔피언을 잡았지만, KT 역시 결사 항전을 통해 두 명을 데려가며 버텼다.
KT는 상대 카밀을 자르며 반격을 시작했다. KT는 바로 바론 사냥을 시도해서 바론을 챙긴 이후 상대 챔피언을 모조리 잡아내며 대역전에 성공했다. KT는 바론 버프를 챙긴 이후 운영 주도권을 잡았다. KT는 시야를 장악한 이후 RNG의 챔피언을 연이어 잡아냈다.
KT는 이어지는 싸움마다 김혁규가 무서운 집중력으로 맹활약했다. KT는 한 번 잡은 기세를 다시 내주지 않으며,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역전승에 성공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