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q가 바론만 세 번 잡으며 '거물' KT 사냥까지 성공했다. KT 입장에서는 한타 패배 타이밍이 아쉬웠다.
KT는 7일 오후 대만 가오슝 '가오슝 전람관(Kaohsiung Exhibition Center)'에서 벌어진 '리프트 라이벌즈(Rift Rivals)' 2일차 ahq와 경기서 바론만 세 번 내주며 LCK의 두 번째 패배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KT는 5분 ‘스맵’ 송경호 카밀의 빠른 합류를 통해 ahq ‘마운틴’ 슈에차오 홍의 엘리스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KT는 7분 송경호의 궁극기를 활용해서 슈에차오 홍을 다시 잡아내며 큰 타격을 줬다.
ahq는 9분 이른 타이밍의 대규모 교전서 ‘웨스트도어’ 리우 슈웨이의 카시오페아가 2킬을 챙기며 추격의 발판을 만들었다. KT가 탑 타워 다이브를 통해 ‘지브’ 첸 이의 클레드와 타워 퍼스트 블러드를 챙기자, ahq도 화염 드래곤과 징크스 궁극기로 송경호를 잡아내며 맞섰다.
이후 경기는 엎치락뒤치락 공방전이었다. 균형의 추를 깬 팀은 ahq였다. ahq는 협곡의 전령을 사냥 도중 방어에 나선 KT의 빈틈을 노려 한타서 대승을 거뒀다. ahq는 기세를 몰아 20분에 바론이 나오자마자 사냥까지 성공하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바론을 내준 KT는 침착한 운영을 통해 피해를 최소화했다.
ahq는 27분 KT가 무리하게 카시오페아를 자르려고 하는 것을 맞받아쳐 한타서 다시 대승을 거두며 두 번째 바론을 가져갔다. 바론 버프를 획득한 ahq는 2차 타워를 모두 파괴하며 확실한 리드를 잡았다. 팽팽하던 글로벌 골드도 6000 이상 벌어졌다.
승기를 잡은 ahq는 37분 세 번째 바론 사냥에 성공하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막으러 오는 KT의 챔피언도 잡아낸 ahq는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진격하여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