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2연패를 향한 순항을 이어갔다.
대니 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화이트 설파 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파70)서 열린 대회 2라운드서 버디 4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8언더파 132타를 적어낸 대니 리는 선두에 4타 뒤진 공동 4위에 오르며 역전 우승을 가시권에 두었다.
대니 리는 지난 2015년 이 대회서 생애 처음이자 유일한 PGA 투어 우승을 일궜다. 지난해 폭우로 대회가 열리지 못하면서 올해 2연패를 노리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전원 컷 탈락 문턱을 넘지 못했다. 양용은은 이날만 5타를 잃어 100위권밖으로 밀려났다. 노승열도 1타를 잃어 공동 75위로 컷 탈락했다.
강성훈은 중간합계 2오버파 142타, 김시우는 1오버파 141타로 나란히 3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최경주와 김민휘도 중간합계 3오버파 143타로 컷 오프를 통과하지 못했다.
1라운드 깜짝 선두에 올랐던 무명의 세바시티안 무뇨스(콜롬비아)가 이틀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이날 3언더파 67타를 치며 중간합계 12언더파 128타를 기록, 벤 마틴(미국) 등 2위권과 3타 차 선두를 달렸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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