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뉴가 원하는 페리시치, 맨유-인테르 이적료 합의할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7.08 10: 31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인터 밀란과 기나긴 줄다리기 끝에 이반 페리시치(28)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이탈리아 디마르지오는 8일(한국시간) "페리시치는 이미 오래 전 맨유와 개인 합의를 마쳤다"면서 "맨유가 인터 밀란의 요구에 맞게 이적료를 올려주면 페리시치는 세리에A를 떠나 조세 무리뉴 감독과 함께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맨유와 인터 밀란은 아직 이적료 합의를 하지 못한 상태다. 인터 밀란은 최소 5000만 유로(약 658억 원)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요구하고 있다.

맨유엔 부담스러운 금액이다. 맨유는 올 여름 이적 시장서 스웨덴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를 데려오기 위해 벤피카에 3500만 유로(약 461억 원)를 지불했다. 영입이 임박한 로멜루 루카쿠(에버튼) 이적료는 7500만~9000만 파운드(약 1115~1338억 원)로 예상되고 있다.
맨유가 페리시치 영입에 5000만 유로를 쏟는다면 단 3명을 영입하는데만 적어도 2000억 원을 훌쩍 뛰어넘는 거액을 투자하는 꼴이다.
무리뉴 맨유 감독이 페리시치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지만 맨유는 앞서 4500만 유로(약 592억 원)에 옵션이 포함된 제안이 인터 밀란으로부터 거절 당했다.
크로아티아 A대표팀 윙어인 페리시치는 독일 도르트문트와 볼프스부르크서 뛰다 2015년부터 인터 밀란의 주전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엔 세리에A에서만 31경기에 출전해 11골을 기록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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