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일희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 날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이일희는 8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 인근 오나이더의 손베리 크리크 골프장(파72, 6624야드)서 열린 대회 2라운드서 버디 5개에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5타를 적어낸 이일희는 모리야 주타누간, 파바리사 욕투안(이상 태국), 아슐레이 부하이(남아공)와 함께 공동 4위권을 형성했다. 단독 선두 서린 커크(호주)와는 4타 차.
이날 라운드는 낙뢰와 비를 동반한 악천후로 중단된 뒤 재개됐지만 일몰로 다시 중단돼 남은 홀은 다음 날 3라운드 시작 전에 치러지게 됐다.
13개홀서 3타를 줄인 지은희는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13위에 올랐고, 전날 공동 선두였던 김세영은 이정은과 함께 공동 24위(중간합계 6언더파)로 떨어졌다.
시즌 첫 승을 노리는 전인지는 중간합계 5언더파로 박희영과 함께 공동 35위에 자리했다.
첫 날 최하위권에 처졌던 세계랭킹 2위 에리야 주타누간(태국)은 이날 부진이 이어지자 어깨 부상을 이유로 기권했다./doly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