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 다니 세바요스(21, 베티스)가 FC 바르셀로나 대신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행을 택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아스는 8일(한국시간) “레알은 세바요스에게 이적 여부를 24시간안에 결정하라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세바요스는 레알에 분명히 ‘YES’라는 답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세바요스의 의지는 확고해서 다음 시즌 오직 레알에서만 뛰는 것을 원한다고 알려졌다. 그는 이미 유벤투스와 바르셀로나의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보인다. 레알과 선수측은 이미 협상을 진행하고 있고, 크게 틀어지는 일이 없다면 주말이나 다음 주 월요일 정도에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바요스의 경우 1500만 유로(약 197억 원)의 바이아웃이 있기 때문에 베티스와 레알의 이적료 협상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뛰어난 실력을 보이며 스타로 떠오른 세바요스를 향해 레알의 라이벌인 바르셀로나 역시 강력한 구애를 보낸 바 있다. 마르코 베라티 영입이 어려워진 바르셀로나는 다음 타깃으로 세바요스를 선택하고 강하게 이적을 추진했다.
세바요스는 과거 SNS을 통해 카탈루나 지방을 향한 심한 차별과 혐오 발언을 한 적이 있다. 세바요스는 결국 카탈루나 지방의 대표팀 바르셀로나 대신 레알을 향하는 것으로 보인다. 선수 본인이 레알 행을 강하게 원하기 때문에, 큰 변수가 없지 않는 한 바르셀로나는 세바요스 영입에 실패할 것으로 보인다.
레알은 다음 주부터 프리 시즌을 시작하기 때문에 확실하게 스쿼드를 정리하기를 원하고 있다. 지네딘 지단 레알 감독은 프리 시즌에 어떠한 선수를 데리고 가는지 계획을 정리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레알은 세바요스에게 1군에서 자리를 보장해주겠다고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레알은 세바요스 영입 이후 베티스서 한 시즌 임대를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바르셀로나가 1군 합류 보장으로 세바요스를 유혹하자 맞대응 한 것으로 보인다.
아스는 "지단 감독은 세바요스를 모드리치의 완벽한 후계자라 생각해서, 강력하게 영입 요구 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설명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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