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포그바의 이적료 월드 레코드는 지켜졌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구단 SNS를 통해 루카쿠 영입 소식을 알렸다. 발표에 따르면 맨유는 에버턴과 루카쿠 영입에 합의 했고 메디컬을 진행한다고 알렸다. 맨유는 다음 주 프리 시즌을 로스앤젤레스(L.A)에서 시작한다. 루카쿠 역시 폴 포그바와 함께 LA에서 휴가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져 남은 절차 역시 속전속결로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에버튼이 루카쿠 이적에 9000만 파운드(약 1338억원)를 요구해 월드 레코드인 폴 포그바의 이적료를 갱신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BBC 기자 사이먼 스톤은 맨유의 발표가 나오자 곧바로 자신의 SNS를 통해 맨유가 에버튼을 영입하기 위해 7500만 파운드(약 1115억원)에 더해 옵션이 추가될 것이라고 전했다. 루카쿠 이적에는 추가로 1500만 파운드의 옵션들이 삽입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옵션의 정확한 내용은 밝혀지지 않았다.
사이몬 스톤은 "폴 포그바는 지난 시즌 8900만 파운드(약 1323억원)에 옵션을 포함한 가격에 이적했다. 결국 루카쿠의 이적이 7500만 파운드 + 옵션으로 정해지면서 포그바의 월드 레코드 이적료 기록은 지켜졌다"고 설명했다.
재미있는 점은 포그바가 루카쿠의 맨유 이적에 관여했다는 점이다. 루카쿠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포그바와 함께 휴가를 보냈을 뿐만 아니라, 개인훈련까지 함께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카쿠는 LA에서 메디컬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맨유는 다음 주 LA에서 프리 시즌 일정을 시작한다. 같은 에이전트(미노 라이올라)인 포그바는 루카쿠에게 맨유 이적을 권한 것으로 알려졌다. /mcadoo@osen.co.kr
[사진]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