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이름과 달리 결과는 달랐다. 투 가드 전략으로 내외곽을 모든 힘든 '낙오자들'이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 2017 차이나조이 한국대표 선발전서 우승을 차지했다.
낙오자들은 8일 오후 서울 논현동 SJ 쿤스트할레서 벌어진 프리스타일2 플라잉덩크 '2017 차이나조이 한국대표 선발전' 농구와 결승전서 '오시아노' 임현철이 내외곽의 중심을 잡으면서 3-2 승리했다. 우승을 차지한 낙오자들은 상금 300만원과 차이나조이 출전권을 손에 쥐었다. 준우승을 한 농구는 상금 150만원과 차이나조이 출전권에 만족해야 했다.
‘프리스타일2:플라잉덩크’는 길거리 농구를 소재로 한 스포츠 게임 ‘프리스타일’ 시리즈의 모바일 버전이다. 실시간 대전을 기반으로 짜릿한 손맛을 느낄 수 있으며, 버튼 3개만으로 손쉽게 조작 할 수 있어 길거리농구를 스마트폰을 통해서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높이가 아닌 내외곽의 조화로 결승까지 막힘없이 오른 낙오자들은 1세트부터 농구를 압도했다. 3점포로 포문을 연 낙오자들은 1세트를 17-8 더블 스코어로 완파하면서 가볍게 기선을 제압했다.
2세트는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끌려가던 상황서 '오시아노' 임현철이 역전골을 종료 직전 성공시키면서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벌렸다.
끌려가던 농구도 3세트 반격에 나섰다. 3점포로 기분좋게 신호탄을 쏘아올린 농구는 13-7로 승리하면서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 역시 3점포로 포문을 열었다. 낙오자들 역시 3점포로 맞받아쳤지만 농구는 또 한 번 3점포를 성공시켰다.
낙오자들이 인사이드 플레이로 패턴을 바꿨지만 농구의 수비가 탄탄했다. 시간이 쫓긴 낙오자에서 3점슛을 시도했지만 연달아 블록당하면서 추가 득점을 올리지 못하면서 16-11로 농구가 승리하면서 마지막 5세트로 넘어갔다.
그러나 '승승패패패' '패패승승승'은 없었다. 동점을 허용한 낙오자들이 5세트 전열을 정비해 우승을 향해 달렸다. 농구의 첫 공격을 시간을 다 소진시키면서 완벽하게 틀어막은 낙오자들은 오시아노가 골밑을 열면서 득점포를 재가동시켰다. 농구가 3점포를 적중시킨 뒤 추가로 2득점을 성공하면서 6-5 한 점차까지 바짝 쫓아왔지만 31초를 남기고 골밑을 공략하면서 8-5로 격차를 벌렸다.
벼랑 끝에 몰린 농구가 3점포를 노렸지만 낙오자들은 또 한 번 상대 시간을 소진시키면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