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L이 홀로 2승을 거둔 WE의 활약을 바탕으로, LMS를 제압하며 결승전 LCK와 맞붙게됐다.
LPL은 8일 오후 대만 가오슝 '가오슝 전람관(Kaohsiung Exhibition Center)'에서 벌어진 '리프트 라이벌즈(Rift Rivals)' 준결승전서 WE의활약을 바탕으로 3-2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LPL은 9일 오후 LCK와 결승전을 가진다.
결승 진출을 떠나 자존심이 걸린 매치서 먼저 앞서간 것은 LPL이었다. LPL의 선봉 WE는 LMS J팀을 상대로 초반 라인전에서는 밀렸지만, 합류와 운영의 우위를 바탕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LMS는 바로 자국 리그의 맹주 플래시 울브즈(Flash Wolves)를 2세트에 투입했다. LPL도 OMG로 맞섰지만, FW는 파괴력인 경기력으로 압승을 거뒀다. FW는 블리츠크랭크를 활용해 상대를 시종일관 압도하며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는 ahq가 초장기전 끝에 EDG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ahq는 경기 내내 EDG의 운영에 말려 오브젝트를 계속 내주며 밀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ahq는 무서운 전투력을 바탕으로 치열하게 버티기 시작했다. ahq는 ‘안’ 저우 쥔 안이 자야로 맹활약하며 불리한 상황에서도 반격을 꾀했다.
ahq는 ‘마운틴’ 슈에차오 홍이 리신으로 존야를 구매하며 교전에 모든 것을 걸었다. 결국 ahq는 61분 ‘웨스토도어’ 리우 슈웨이의 궁극기를 활용하며 극적인 역전승에 성공했다.
위기의 LPL. RNG가 마치 E스포츠(마치 17)을 잡아내며 급한 불을 껐다. RNG는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며 28분 만에 경기를 끝내며 마지막 세트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mlxg’ 리우 시유가 리신으로 경기를 지배하며 LPL을 위기서 구해냈다.
운명의 5세트. LMS는 가장 믿음직한 ‘맹주’ FW를 내세웠다. 반면 LPL은 이날 가장 뛰어난 경기력을 보여준 RNG 대신 WE를 선택했다. 그리고 LPL의 선택은 적중했다.
WE는 밴픽 과정서 OP 챔피언이라고 평가받는 자크와 갈리오를 모두 풀어주는 승부수를 던졌다. FW가 자크를 고르자, WE는 자신들의 전승카드인 갈리오와 코그모를 모두 챙겼다. FW는 자크에 이어 레넥톤 - 신드라 - 진 - 라칸을 골라 한타에 강한 조합을 완성시켰고, WE는 클레드 - 자르반 - 갈리오 - 코그모 - 룰루의 단단한 조합으로 맞섰다.
FW와 WE는 초반부터 치열하게 맞섰다. FW는 초반 라인전 우위를 활용해 빠른 텔레포트 합류로 '미스틱' 진성준의 코그모를 잡아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WE 역시 4인 다이브를 통해 FW의 봇 듀오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 FW가 공세를 통해 연속으로 코그모를 잡아내자, WE도 빠른 합류로 상대 딜러를 잡아냈다. WE는 미드 1차 앞에서 단단한 방어로 FW의 공세를 막아내는데 성공했다.
팽팽하던 경기의 균형은 24분 WE의 일격으로 급격히 기울기 시작했다. WE는 바론 앞 지역서 자르반과 갈리오를 활용해 먼저 싸움을 건 이후, 상대 자크를 잡아냈다. WE는 바로 바론 버프를 획득한 이후, 운영으로 글로벌 골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주도권을 잡은 WE는 27분 상대의 빈 팀을 정확하게 노려 상대 챔피언을 잡아내며, 미드 억제기를 파괴했다.
FW도 그대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FW는 탑 억제기 앞 타워서 라칸과 자크의 기습 이니시에이팅을 통해 상대 코그모를 잡아내며 대승을 거뒀다. WE는 침착하게 전열을 정비한 이후 상대의 공세를 받아쳐 다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다시 나온 바론 버프를 획득한 WE는 코그모를 앞세워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mcado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