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L 챌린지] 어윤수, 정지훈 변칙 전진 4병영 막고 첫 승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7.07.08 23: 29

GSL 결승, SSL 챌린지, VSL 결승까지 도합 10세트를 패하면서 최근 승리와 인연이 없었던 어윤수가 정지훈의 변칙 전진 4병영을 막고 SSL 챌린지 첫 승전보를 울렸다. 
어윤수는 8일 오후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열린 '2017 SSL 챌린지' 시즌2 정지훈과 1경기서 풀세트 접전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테란에게 연전 연패를 거듭했던 어윤수였지만 한 번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1세트 '오딧세이'서 정지훈의 화염차-사신 견제에 일꾼을 다수 잃으면서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언덕 위 농성하던 상대 병력을 감염충의 잠복 진균으로 묶은 뒤 히드라-저글링-맹독충으로 위기를 벗어났다. 

공성전차가 포함된 정지훈의 첫 병력을 제압한 어윤수는 울트라스크와 '히링링'의 힘을 앞세워 정지훈의 진영까지 파고들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정지훈 역시 경기를 포기하지는 않았다. 장기인 견제 능력을 십분 발휘하면서 2세트 '어비셜 리프'를 잡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 '만발의 정원'에서는 전진 4 병영 전략으로 승부수를 걸었다. 일반적인 전진 2병영이 아닌 궤도사령부를 포기한 4병영 전략으로 어윤수의 예상 범위보다 강력한 공격을 시도했다.
위기의 순간 정지훈의 실수 한 번이 승부를 갈랐다. 벙커까지 완성한 상황서 어윤수의 대군주를 노렸지만 어윤수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어윤수는 여왕의 회복과 저글링으로 정지훈의 4병영 병력을 밀어내면서 본진을 저글링으로 공략하면서 경기를 매조지었다. 
◆ 2017 SSL 챌린지 시즌2 2주차
1경기 정지훈(팀 레볼류션) 1-2 어윤수(무소속)
1세트 정지훈(테란, 11시) ['오딧세이] 어윤수(저그, 5시) 승
2세트 정지훈(테란, 5시) 승 [어비셜 리프] 어윤수(저그, 11시) 
3세트 정지훈(테란, 7시) [만발의 정원] 어윤수(저그, 1시)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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