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이재성, "전북에서 100G 뛴 내가 자랑스럽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7.09 05: 10

"전북이라는 강팀에서 100경기를 뛴 내 자신이 자랑스럽다".
K리그 100경기 출전서 이재성은 화려한 결과를 얻었다. 소속팀 전북 현대는 8일 울산 현대와 현대家 더비서 짜릿한 4-0 완승을 거뒀다. 그리고 이재성은 골을 넣으며 경기장을 찾은 신태용 축구 대표팀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이재성은 후반 11분 골을 만들었다.  로페즈게에 볼을 주고 페널티지역 안으로 뛰어갔고 최철순이 오른쪽 측면에서 연결한 정확한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넣었다. 평소 헤딩슛을 잘 시도하지 않는 이재성은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이재성은 단순히 골만 터트린 것이 아니라 날카로운 패스 연결 뿐만 아니라 폭넓은 활동량을 선보이며 울산 수비를 끊임 없이 괴롭혔다. 특히 이재성은 로페즈와 에두에게 날카로운 패스 연결을 시도했다. 자신의 골을 터트리 전인 후반 5분 로페즈의 골 상황에서 패스를 연결하며 제 몫을 완벽하게 해냈다.
이재성은 "신태용 감독님이 오신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대표팀에 가고 싶은 것이 꿈이기 때문에 부담을 갖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경기에 집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 다른 생각하지 않고 경기에 집중했고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지난 서울전 패배로 가라 앉을 위기였던 분위기를 대승으로 바꾼 그는 "서울전서 패하면서 자신감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경기에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감독님께서는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항상 믿을 보내 주신다. 그 믿음에 보답하기 위해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전했다.
100경기를 하는 동안 전북에서의 기억에 대해 묻자 그는 "대학교 졸업 후 전북에 입단해서 100경기를 뛴 것이 정말 전북에서 뛴 것이 정말 개인적으로 대견하다. 아직 젊기 때문에 더 많은 경기를 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재성은 아직 젊은 선수다. 그는 가야 할 길이 많이 남아있다. 2014년 입단해 26경기를 시작으로 2015년과 2016년에는 각각 34경기와 32경기를 뛰었다. K리그 통산 101경기 출전 16골-2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전북 최강희 감독은 이재성에 대해 "배워서 얻을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타고난 능력에 노력을 하는 선수"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재성은 최 감독의 평가에 대해 "감독님께서 좋게 봐주시고 믿음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그 믿음을 바탕으로 더 노력하고 보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목표에 대해서는 "전북에서서 곧바로 유럽에 진출한 선수가 없다. 더 높은 곳으로 가는 것이 목표가 아니다. 다만 나와 함께 뛰고 있는 젊은 선수들에게 그 길을 열어주고 싶다. 나 보다 어린 선수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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