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승' 이민영, "첫 승 후 다시 빠르게 우승해서 너무 놀랍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7.09 16: 03

 "첫 승 후 다시 빠르게 우승해서 너무 놀랍다."
이민영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닛폰햄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1억 엔) 정상에 올랐다. 이민영은 9일 일본 홋카이도 호쿠토시 암빅스 하코다테 클럽(파72, 6362야드)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를 골라내며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9언더파 197타를 적어낸 이민영은 시즌 4승을 노리던 김하늘을 6타 차이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올해 JLPGA 투어에 진출한 이민영은 지난 4월 야마하 레이디스오픈 우승 이후 3개월 만에 시즌 2승째를 거두며 우승 상금 1800만 엔(약 1억 8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이민영은 소속사인 한화골프단을 통해 "JLPGA 진출 후 첫 우승이 빨리 나와서 놀라웠는데 다시 빠르게 정상에 올라 너무 놀라웠다"면서 "겸손한 자세로 항상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무엇보다 JLPGA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었던 것은 전담매니저를 배치한 한화골프단의 현지 지원과 함께 특히 한화 일본법인에서도 현지행정업무 지원을 통해 적응에 도움을 줬다"며 고마워했다.
또한 "한화골프단 동료인 윤채영 언니와 함께 JLPGA 투어를 새롭게 다니면서 많이 의지하며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영은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US여자오픈 출전을 위해 곧바로 도쿄로 돌아가 휴식을 취한 뒤 10일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US여자오픈 이후엔 일본 투어에 나서다가 브리티시여자오픈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KLPGA 투어에는 8월 31일 열리는 한화클래식 2017을 통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낼 계획이다./dolyng@osen.co.kr
[사진] 한화골프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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