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떨어질 곳이 없다고 서로 격려했다".
수원 삼성은 9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1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후반 터진 김민우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수원은 8승 6무 5패 승점 30점으로 최소 4위를 확보했다. 또 홈에서 2승째를 거두며 홈 부진탈출을 위한 기회를 만들었다.
김민우는 "승리가 가장 기쁘다. 최근 홈에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전반서 체력을 아끼라는 감독의 주문에 대해서는 "전반서 체력을 아끼기 위해 노력했다. 최근에 집중력이 떨어지는데 전체적으로 집중하고 강조했다. 더이상 떨어지면 안된다고 서로 이야기를 하며 노력했다"고 말했다.
수 차례 문전으로 크로스를 올렸지만 성과가 없었던 그는 "전반과 후반에 기회가 있었다. 계속 크로스를 올렸지만 마무리가 잘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중에 아쉬움이 크게 남았다. 혼자 스트레스 많이 받았다. 골 장면은 실수했던 것을 만회하고자 시도했다"고 말했다.
김민우는 "정확하게 슈팅이 이뤄졌다. 노렸던 곳으로 향했기 때문에 골로 이어질 수 있었다"고 대답했다.
이날 경기장을 방문한 신태용 대표팀 감독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 쓰지 않으려고 했다. 그저 팀 승리만을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 10bird@osen.co.kr
[사진] 수원=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