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에버튼으로 돌아간 웨인 루니(32)가 정들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작별 인사를 건넸다.
에버튼은 지난 9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와 2년 계약을 발표했다. 2004년 여름부터 루니가 13년간 몸담았던 맨유와 이별하는 순간이었다.
루니는 맨유에서 숱한 영광을 이뤘다. 통산 559경기서 253골을 기록하며 맨유 최다골 주인공인 바비 찰튼을 넘어 전설이 됐다. 수집한 우승컵만 16개일 정도로 그 시절은 화려했다.
루니는 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맨유에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루니는 "수년 동안의 이사진들, 내가 함께 한 감독들과 코치들, 함께 일한 스태프들, 함께 경기한 팀 동료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행운을 가져오는 놀라운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그 추억들에 감사하다"고 썼다.
루니가 돌아가는 곳은 친정팀 에버튼이다. 2002년에 데뷔해 77경기서 17골을 기록한 에버튼서 새로운 축구 인생을 시작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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