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입단에 공식 발표만 남은 로멜루 루카쿠(24)가 소속팀 에버튼에 고별사를 건넸다.
루카쿠의 맨유행이 임박했다. 맨유와 에버튼의 이적료 합의는 끝났다. 루카쿠는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채 세부 계약을 매듭짓고 있다.
루카쿠는 2013년 여름부터 4년간 뛰었던 에버튼을 향해 작별 인사를 전했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에버튼에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깊은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우리가 함께 보낸 4년 동안 팬 여러분의 성원에도 감사드린다"고 썼다.
이어 "모든 경기서 나를 도와준 여러분들 앞에서 뛰는 게 영광이었다고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다"며 "남은 선수 생활 동안 여러분들의 조언을 기억하겠다. 에버튼 구단에 고맙다"고 덧붙였다.
루카쿠에게 에버튼은 구세주나 다름없다. 첼시에서 자리를 잡지 못할 때 구원의 손길을 내밀었던 게 에버튼이다. 루카쿠는 임대생 신분이었던 2013-2014시즌 리그 15골을 터트린 뒤 2014년 에버튼으로 완전 이적해 지난 시즌 25골(득점 2위)을 넣는 등 맹활약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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