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브레이커' 김승대가 친정 포항으로 복귀한다.
포항에서 옌볜 푸더로 이적한 김승대가 다시 친정으로 돌아온다. 10일 김승대는 포항행을 확정했다. 완전이적으로 계약기간은 2년 6개월이다. 김승대는 오는 12일 메디컬 테스트를 받고 정식 계약을 체결한다.
지난 2015년 12월 포항을 떠났던 김승대는 1년 7개월만에 복귀하게 됐다.
중국 슈퍼리그 이적 후 김승대는 첫해 30경기 출전, 8골로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하지만 올해 부진한 모습이 이어졌다. 옌볜의 성적은 떨어졌고 팀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
옌볜 박태하 감독은 김승대에 대해 이적 불가방침을 내세웠다. 그러나 새로운 선수 구성이 필요한 옌볜은 김승대와 함께 협의한 끝에 이적을 허용했다. 황일수에 대해 면밀한 검토 끝에 김승대를 풀어줬다. 현재 옌볜은 알바니아 국가대표 출신 발데트 라마가 공격진에 나서고 있다. 또 제주에서 황일수를 영입하며 외국인 선수 쿼터를 채웠다.
K리그 클래식에서 김승대를 원한 팀은 많았다. 하지만 포항이 가장 적극적이었다. 또 선수 본인도 국내 복귀시에는 포항이 우선순위였다.
김승대는 지난 2013년 포항에서 프로에 데뷔해 3시즌 동안 85경기를 뛰며 21골-18도움을 기록하며 주가가 올랐고 중국에 진출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