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을 1회 남겨둔 '파수꾼', 사이코패스 윤시완(박솔로몬 분)의 악행이 더욱 심해지고 있지만 아무도 그를 막지 못했다.
10일 방송된 MBC '파수꾼'에서 윤시완은 진세원(이지원 분)을 옥상 창고에 가뒀다. 가둔 것 뿐만 아니라 그곳에 폭탄을 설치했다.
그리고 윤시완은 아무렇지도 않은 척, 태연하게 경찰 조사에 응했다. 자신을 조사하고 있던 이순애(김선영 분) 팀장에게는 미리 예약 문자를 걸어뒀다.
취조실 안에 윤시완이 있었지만 이순애는 '한시간 안에 조수지(이시영 분)를 데리고 오지 않으면 네 딸은 죽을거야'라는 내용의 메시지와 딸의 사진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이순애 팀장은 딸이 납치됐다는 사실에 조수지를 데리고 윤시완이 알려준 장소로 갔다.
경찰조사를 모두 마치고 나온 윤시완은 이순애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자신의 아바타가 되라며, 3분 내에 옥상 난간으로 조수지를 데리고 가라고 했다. 그리고 조수지를 총으로 쏘라고 시켰다. 윤시완이 시키는대로 총을 겨눴던 이순애는 조수지에게 사과하며 총을 내려뒀다. 그리고 윤시완에게 제발 딸을 살려달라고 애원했다.
조수지는 "팀장님 나도 우리 윤아 살릴 수만 있으면 무슨 짓이든 했을 것"이라며 "내 걱정 하지 말고 그 자식이 시키는대로 해라. 나를 죽이면 세원이는 살려줄 것"고 소리쳤다.
결국 이순애는 다시 총을 들었고, 조수지는 이순애의 총에 맞아 피를 흘렸다. 장도한이 눈치채고 도착했지만 이미 조수지가 총을 맞은 후였다.
폭탄이 언제 터질지 모르는 가운데 시간은 계속 흘러가고 이순애의 딸 진세원은 옥상 창고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 rookeroo@osen.co.kr
[사진] MBC 화면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