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이적' 루카쿠, "많은 골-우승 하고 싶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7.11 12: 4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로멜로 루카쿠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기간은 5년이다. 
2011년 첼시를 통해 EPL 무대를 밟은 루카쿠는 웨스트브로미치와 에버턴 임대를 거치며 기량을 쌓았다. 2014년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한 뒤에는 리그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리거 지난 시즌에는 25골을 넣으며 29골을 기록한 해리 케인(토트넘)에 이어 득점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루카쿠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홈페이지이 게재된 인터뷰서 "에버턴에서 놀라운 경험을 했지만 맨유와 조세 무리뉴 감독이 문을 두드렸고, 그 기회를 잡게 됐다"면서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유의 정신을 봤다. 이들의 일부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드 트래포드의 7만5000명 팬 앞에서 빨리 뛰어보고 싶다. 우선 프리시즌 전 열심히 훈련에 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기본 이적료 7500만 파운드(약 1111억 원)에 옵션 1500만 파운드(약 222억 원)가 추가됐고 웨인 루니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루카쿠 영입에 1억 파운드(약 1482억 원) 가까이 지출한 셈이다.
루카쿠는 "개인적으로는 많은 골을 넣고 싶다. 항상 최선을 다해 발전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다음 단계를 위해 전진해야 한다. 맨유는 내 성장에 큰 도움을 줄 팀이라 확신한다. 또한 팀 우승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 우승도 하고 싶다. 그게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개인적인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UCL 진출에 대해서는 "8년 동안 프로에 뛰면서 한번도 UCL을 경험하지 못했다. 맨유는 우승에 도전 가능한 팀이다. 우리도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사진]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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