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과 박서준이 결혼을 약속했다.
11일 방송된 KBS '쌈 마이웨이' 마지막회에서는 이별 후 각자의 길을 가는 주인공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주만은 설희를 설득시키기 위해 지극정성을 보였다. 아침에 김밥을 싸서 설희 집 앞에 두는가 하면, 중고차를 사 카풀을 제안하기도 했다.
하지만 설희는 60일이 지나도록 마음을 열지 않았고, 주만은 설희를 위해 그때까지 먹을 것을 놓아줬다. 또 설희 엄마 가게에 찾아가 일까지 도와줬다. 또 주만은 회사에서 실수하는 여직원을 봐도 냉정하게 메뉴얼대로 하라고 충고했다.
설희는 매실액이 인기가 많자, 아에 회사를 그만두고 매실 쇼핑몰을 차렸다. 애라는 동만이가 죽을까봐 헤어지고 나서도 동만의 집에 찾아가 보양식을 먹인다. 애라는 복희집에 갔다가 복희가 엄마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눈물을 흘린다.
애라는 아버지를 통해 복희가 자신이 자라는 동안 자신의 뒤를 보살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동만은 새로운 코치를 초빌해 2달 동안 특훈을 하고, 다시 탁수와 경기를 치룬다.
애라가 아나운서를 보는 경기에서 동만은 탁수를 KO로 승을 따낸다. 그 자리에서 동만은 애라에게 "헤어지고 만나고 이런 거 하기 싫다. 같이 살자"고 프로포즈를 한다. 애라는 "뭘 그런 걸 묻냐"고 포옹했다.
그 자리에서 응원하던 주만은 설희에게 뽀뽀를 하고, 설희는 주만을 때리며 "나 용서 안했다"고 한다. 주만은 "맞아 죽어도 좋다"고 맞으면서도 좋아했다. 며칠 뒤 동만과 애라는 스몰 웨딩을 준비하고, 애라는 "이건 강제 스몰 웨딩이다"며 결혼 준비 안 해놓은 동만을 타박한다.
애라는 주만의 집에 갔다가 설희와 있는 것을 보고 타박한다. 설희는 "죽이고 싶다가도 좋고..."라며 주만을 두둔한다. 애라는 복희에게 "그럼 이제 엄마라고 부른다"고 쿨하게 이야기한다.
애라 동만, 주만과 설희는 결혼식 전날 옥상에서 "못 먹어도 고를 하자"며 축배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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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쌈 아이웨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