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츠부르크 공격수 황희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골을 작렬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황희찬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몰타 파올라 하이버니언스 그라운드서 열린 하이버니언스와 2016-2017시즌 UCL 2차 예선 1차전 원정 경기서 골맛을 보며 3-0 완승에 일조했다.
원정서 대승을 거둔 잘츠부르크는 안방에서 열리는 2차전서 비기기만 해도 3차 예선에 진출하는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잘츠부르크는 전반 32분 베리샤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3분 뒤 추가골의 주인공은 황희찬이었다. 문전 침투 후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UCL 데뷔골이었다.
기세가 오른 잘츠부르크는 후반 9분 코너킥 찬스서 미나미노의 쐐기골에 힘입어 완승을 매조지했다. 황희찬은 후반 25분 그라운드를 빠져나오며 기분 좋게 경기를 마감했다.
잘츠부르크와 하이버니언스의 2차전은 오는 20일 펼쳐진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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