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완 맨쉽이 KIA 빅뱅타선을 잠재울까?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 KIA타이거즈의 경기의 주제어는 맨쉽과 KIA 빅뱅타선의 대결이다. 맨쉽은 팔꿈치 통증으로 빚어진 두 달간의 공백을 끝내고 이날 복귀등판한다. 하필이면 가장 뜨거운 화력을 쏟아내는 KIA 타선을 상대해야 한다.
맨쉽은 개막 초반 KBO리그를 호령했던 투수였다. 7경기에 등판해 모두 승리를 거두었고 평균자책점 1.49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었다. KIA도 4월 30일 맨쉽에게 6이닝동안 1득점에 그쳐 패한 바 있다. 팔꿈치 통증만 아니었다면 현재 다승 1위의 이름은 맨쉽이었을 것이다.
맨쉽은 이날 85개 정도의 볼을 던질 예정이다. 지난 4일 한화와의 2군경기에서 2⅔이닝을 볼넷 1개만 내주고 노히트로 막으며 존재감을 보였다. 반면 KIA타선은 최근 11경기에서 10승1패의 주동력원이었다. 평균 13점을 뽑아냈다. 맨쉽의 어깨와 KIA 타선의 대결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KIA는 외국인투수 팻딘이 선발등판한다. 요즘 불안불안하다. 최근 5경기에서 1승3패, 평균자책점 8.78의 부진에 빠졌다. 앞선 5일 SK와의 인천경기에서 3이닝동안 8실점 수모를 당했다. NC의 집중력 있는 타선을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그러나 불안한 투구를 또 다시 한다면 거취가 불투명해질 수 있다.
NC는 최근 7경기에서 1승6패로 부진에 빠져있다. 한때 동률선두였던 KIA에게 6경기차로 밀려난 2위이다. KIA를 쫓으면서도 2경기차로 따라붙은 3위 SK의 추격까지 신경써야한다. 이날 경기가 대단히 중요하다. 맨쉽의 호투와 방망이로 설욕한다면 추격권에 다시 진입할 수 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