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레전드 위르겐 클린스만(53)의 아들인 조너선 클린스만(20)이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에 발을 들였다.
헤르타 베를린은 1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클린스만과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클린스만은 "헤르타 베를린은 우리 가족과 인연이 아주 많은 구단"이라며 "이곳에서 독일 무대 도전할 수 있게 돼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을 갖고 있는 클린스만은 지난달 한국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 월드컵에 미국 대표로 나서기도 했다.
골키퍼 포지션인 클린스만은 194cm의 타고난 체격에 아버지의 운동 신경을 물려받아 미국의 차세대 수문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아버지 클린스만은 독일 축구의 영웅으로 슈투트가르트, 바이에른 뮌헨(이상 독일), 인터 밀란(이탈리아), AS모나코(프랑스), 토트넘(잉글랜드) 등에서 활약했다.
클린스만은 2004년부터 독일 A대표팀을 지휘하다 바이에른 뮌헨 감독을 거쳐 최근까지 미국 A대표팀 사령탑을 역임한 바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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