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이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 우승을 조준했다.
유소연은 오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밤부터 나흘 동안 미국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서 열리는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유소연은 11일 LPGA 공식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서 "올해 매우 성공적인 시즌을 치르고 있어 느낌이 좋다"면서 "이번 주 또 한 번 메이저 대회서 우승하고 싶다"고 각오를 던졌다.
유소연은 시즌 3번째 우승과 2번째 메이저 대회 정상을 노린다. 앞서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을 제패한 뒤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서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유소연은 2011년 이후 6년 만에 대회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유소연은 "2011년 우승 당시에는 마치 구름 위에 있는 것 같아 어떤 느낌이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면서 "내 삶의 많은 걸 바꾼 가장 큰 터닝포인트 중 하나라 다시 한 번 우승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세계 1위가 된 뒤 예전보다 훨씬 큰 주목을 받고 있어 압박감이 들 때도 있지만 내가 꿈꿔온대로 살고 있어 즐겁기도 하다"면서 "결과를 신경 쓰지 않는 덕분에 부담감을 덜고 준비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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