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승엽이었다".
삼성은 12일 수원 kt위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전을 11-3으로 승리했다. 해결사는 이승엽이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 3연승을 질주하며 34승(50패3무) 째를 기록했다. 시즌 최다 8연패에 빠진 kt는 시즌 56패(27승) 째를 기록했다. 9위 삼성은 10위 kt와 승차를 6.5경기까지 벌렸다.
이승엽은 0-1로 뒤진 4회 동점 적시타를 때려낸 데 이어 3-1로 앞선 5회에는 쐐기 3타점 2루타를 기록했다. 5타수 3안타 4타점의 분전.
김한수 감독은 경기 후 "초반 득점 찬스에서 적시타가 나오지 않아 힘들었는데, (이)승엽이가 역시나 선취점을 뽑아 잘 이끌어줬다"라며 "야수들이 수비에서도 큰 힘을 내줬다"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 선발투수 윤성환은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6승(6패) 째를 따냈다. 반면, kt 선발 고영표는 5이닝 6실점으로 시즌 9패(4승)를 떠안았다. 김 감독은 "선발 윤성환이 7이닝 동안 끌어주면서 좋은 피칭을 해줬다"라고 덧붙였다. /ing@osen.co.kr
[사진] 수원=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