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패' 최강희, "좋지 않은 상황서 실점해 밀렸다"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7.12 22: 17

"좋지 않은 상황서 실점하며 밀리고 말았다".
전북 현대는 1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한 전북은 11승 5무 4패 승점 38점을 기록했지만 1위를 유지했다.
최강희 감독은 "준비한 것이 전체적으로 잘 이뤄지지 않았다. 전반에 실점을 하지 말아야 했었는데 2번째 실점까지 상황이 좋지 않았다"며 "전반적으로 경기가 어려워지며 끌려갔다. 우리의 경기를 잘 하지 못했다. 상대가 잘 하는 것을 못하게 만들어야 했는데 전반적으로 부담이 컸고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오늘과 서울전 등은 버티고 이겨 나가야 할 경기였다. 앞으로 더 이기는 경기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번째 실점 상황에 대해서는 "김민재의 부재가 문제는 아니었다. 제주가 역습을 펼치고 임했다. 중원에서 밀렸을 때 달아나야 했는데 실점으로 이어지고 말았다. 분명 우리도 찬스가 있었다. 하지만 상대에게 먼저 실점하면서 문제가 됐다. 2번째 실점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나왔기 때문에 어려웠다"고 전했다.
중원압박의 불안감에 대해서는 "제주 원정이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몸 상태도 완벽하지 않았다. 스리백에게는 볼 소유는 주더라도 미드필드 진영에는 내주면 안됐다. 전반에는 그 부분이 잘 이뤄지지 않았다. 그래서 부담이 생겼다. 선수 교체 혹은 훈련을 통해서 보완해야 한다. 잘 됐을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수비 대처가 완전히 달랐다. 그래서 찬스를 많이 허용했다"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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