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지 않았던 연패로 침체에 빠졌던 KT가 '스멥' 송경호와 고동빈의 활약을 앞세워 승전보를 울렸다. KT가 진에어를 풀세트 접전 끝에 따돌리면서 연패에서 벗어났다.
KT는 12일 오후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열린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27일차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스멥' 송경호와 '스코어' 고동빈이 맹활약 하면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8승 3패 득실 +8가 됐다. 진에어는 시즌 6패째를 당하면서 승률이 5할 이하로 내려갔다.
1세트부터 난타전 양상이 벌어졌다. 팽팽한 상황서 합류전에서 '스멥' 송경호가 맹활약하면서 승부가 갈렸다. 바론을 진에어가 가져갔지만 KT는 과감하게 한 타를 걸어 에이스를 띄우면서 킬 스코어에서 9-5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후 KT의 페이스가 이어졌다. 쉔이 도발하면 '데프트'의 코그모가 폭발적인 공격을 퍼부으면서 진에어의 챔피언을 쓰러뜨리고 1세트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서는 진에어가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하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진에어의 3억제기를 KT가 연달아 공략하는 상황서 진에어는 괴력의 집중력으로 KT의 공세를 무위로 돌리면서 60분 간의 장기전서 승자가 됐다.
3억제기 역전패를 당했지만 KT의 분위기가 가라앉지는 않았다. 2세트 야스오라는 히든 카드로 재미를 봤던 진에어가 3세트 워익로 승부수를 띄웠지만 '스코어' 고동빈이 렉사이로 전라인을 흔들면서 초반에 일찌감치 KT가 승기를 잡았다.
21분 바론을 사냥한 KT를 4킬을 더 추가로 올리면서 13-1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28분 두 번째 바론을 사냥한 KT는 그대로 진에어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경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