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 알베스(34)의 선택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가 아닌 파리 생제르맹(PSG)였다.
PSG는 12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알베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계약 기간은 2년에 등번호는 32번을 부여받았다.
알베스는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를 떠나 유벤투스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는 유벤투스에서 완전히 부활하며 실력은 여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 시즌 리그 19경기(교체 4회) 2골 2도움을 올리며 변함없는 기량을 발휘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3골 4도움 등을 기록하며 팀 공격의 핵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시즌이 끝나자 알베스는 유벤투스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맨시티가 그의 유력한 행선지로 평가받았다. 풀백 보강이 시급한 맨시티가 그에게 적극적으로 관심을 표했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이 끝남과 동시에 팀내 우측면 수비수 3명을 모조리 방출하기도 했다.
거기다 맨시티에는 바르셀로나 시절 같이팀의 전성기를 이끈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있었다. 하지만 만만찮은 PSG가 알베스 영입전에 나서면서 상황이 변했다. PSG는 맨시티의 두 배 이상의 연봉을 약속하며 알베스를 유혹했다. 거기다 모델인 알베스의 새 부인이 파리서 살기를 원하는 점도 그를 흔들었다.
결국 최종 승자가 PSG가 됐다. PSG는 맨시티를제치고 알베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알베스는 PSG와 메디컬 테스트를 끝내고 이적하게 됐다. /mcadoo@osen.co.kmr
[사진] PSG SN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