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택, "훈련이 지옥, 경기가 편해…최우혁은 한 수 아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7.07.13 09: 11

오호택(23, 일산 팀맥스)의 기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애초의 목표였던 TFC 라이트급 챔피언 등극 후 TFC 페더급까지 정복하겠다는 계획을 차근차근 펼치고 있다.
오호택은 오는 22일 서울 강서구 KBS스포츠월드(구 88체육관)에서 열리는 'TFC 15'에서 최우혁(27, 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과 2대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을 치른다. 승리할 경우 타이틀 도전자 결정권을 얻는다.
당초 두 선수는 지난 3월 'TFC 14'에서 격돌할 예정이었으나 오호택의 발목 부상으로 'TFC 15'로 연기됐다.

오호택은 "상대에 대한 부담은 전혀 없다. 훈련이 너무 힘들 뿐이다(웃음). 나보다 한 수 아래인 최우혁과 빨리 싸우고 싶다. 케이지가 더 편하다. 타격 중 킥 훈련의 비중을 높였다. 또 다른 오호택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결승전인 만큼 라운드를 다 채우지 않고 피니시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는 홍성찬과 사토 타케노리가 2대 라이트급 타이틀전을 벌인다. 최우혁-오호택 대결의 승자는 새로운 라이트급 챔피언의 1차 방어전 상대가 된다.
오호택은 "라이트급 제패 후 페더급 정복이란 목표는 변하지 않았다. 최우혁에게 지면 다시 여러 선수와 싸워야한단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악으로, 미친 듯이 밀어붙이겠다. 이번 대회를 통해 나를 한국에 알리겠다. 이름만 들어도 '아, 그 선수'가 바로 나올 수 있도록 멋지고 화끈한 승부 선보이겠다"라고 강조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T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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