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저 페더러(5위, 스위스)가 통산 8번째 윔블던 테니스대회 정상에 한 걸음 다가섰다.
페더러는 1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윔블던의 올잉글랜드클럽서 열린 대회 남자 단식 8강전서 밀로시 라오니치(7위, 캐나다)를 3-0(6-4 6-2 7-6(4))으로 가볍게 물리쳤다.
페더러는 지난해 윔블던 4강에서 라오니치에게 당한 패배를 설욕하며 준결승에 올랐다. 페더러는 이번 대회서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다.
2003년 윔블던 정상에 처음으로 오른 페더러는 2007년까지 5년 연속 우승한 뒤 2009년과 2012년에도 우승컵을 안아 통산 7회 우승을 자랑한다. 페더러가 이번 대회서 우승하면 피트 샘프러스(미국)와 윌리엄 렌셔(영국, 이상 은퇴)를 넘어 윔블던 남자 단식 최다 우승 주인공이 된다.
페더러는 4강전서 토마시 베르디흐(15위, 체코)와 맞붙는다. 베르디흐는 노박 조코비치(4위, 세르비아)와 8강전서 2세트 도중 기권승을 얻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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