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에 따라 스스로 역할을 변경할 수 있는 매력적인 챔피언이 등장했다. LOL이 137번째 신규 챔피언 ‘케인(Kayn)’을 공개했다.
고대의 ‘다르킨’ 무기인 낫을 휘두르는 ‘그림자 사신’ 케인은 어떤 적을 상대하는지에 따라 두 개의 다른 성격의 챔피언으로 변신할 수 있다. 견제하고자 하는 상대방에 따라 원하는 역할을 취할 수 있는 최초의 챔피언으로 LoL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챔피언 소개 페이지와 티저 영상이 공개된 직후부터 플레이어들의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케인은 원거리 공격형 챔피언과 교전 후 바를 채워 변신하면 사거리와 이동 속도에서 유리한 ‘그림자 암살자’로 변하며, 근거리 챔피언과 교전 후 바를 채워 변신하면 추가 피해 효과 및 체력 관리에서 유리한 ‘다르킨’으로 변한다. 같은 스킬을 사용하더라도 그림자 암살자와 다르킨은 각기 다른 효과를 내게 되어, 게임 양상에 따라 보다 다채로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게 된다.
먼저 기본 지속 효과인 ‘다르킨의 낫’에 따라 그림자 암살자는 전투 시 처음 몇 초 간 추가 마법 피해를 입히고, 다르킨은 챔피언에게 입힌 피해량 중 일부만큼 체력이 회복된다. ‘몰아치는 낫’은 케인이 휘두른 낫이 일직선상의 적에게 피해를 입히고 이동속도를 감소시키는 기술이다. 그림자 암살자는 보다 긴 사거리에서 스킬을 사용할 수 있으며 시전 후 바로 이동이 가능해지고, 다르킨은 맞은 적을 공중으로 띄워 이후 추가적인 스킬 활용으로 연계하기 유리하다.
케인의 궁극기인 ‘그림자의 지배’는 적 챔피언 속으로 파고들어 숨었다가 빠져 나오며 순간적인 피해를 입히는 기술이다. 그림자 암살자는 궁극기를 보다 멀리서 사용할 수 있고 기술 사용 후 추가 피해를 입힐 수 있으며, 다르킨은 궁극기 사용 시 적에게 추가 피해를 입히면서 동시에 체력이 회복되는 효과를 얻게 된다.
특정 변신 형태에서만 추가 효과를 부여하는 스킬도 존재한다. 케인이 빠른 속도로 돌진하며 공격하는 ‘살상돌격’ 기술은 다르킨일 경우 적의 체력에 비례해 추가적인 피해를 준다. 케인이의 속도가 증가하고 벽을 통과하며 체력을 회복할 수 있는 ‘그림자의 길’의 경우 그림자 암살자일 때 더욱 이동 속도가 증가하며, 둔화 효과에 면역이 되는 추가 효과가 발생된다.
케인은 변신을 통해 견제하고자 하는 적 챔피언 및 전장 상황에 유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으며, 벽을 넘나들며 적을 급습하는 강력한 정글 플레이를 펼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 scrapper@osen.co.kr
[사진] 라이엇게임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