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크로아티아 멀티 공격수 코바 영입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7.13 12: 19

FC서울이 크로아티아 출신 측면 공격수 코바(29)를 영입했다.
  
FC서울이 ‘검증된 외국인 선수’ 코바를 영입하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새롭게 검붉은 유니폼을 입게 된 코바는 지난 2015년 여름 K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2년간 K리그 총 60경기 출전해 13득점 17도움 기록하며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인 바 있다. 특히 현란한 발기술과 드리블로 쉴 새 없이 상대를 몰아붙이며 득점 찬스를 만들어 낼뿐 아니라 스스로의 골 결정력도 높은 것이 장점이다.

  
무엇보다 왼발, 오른발을 모두 사용하며 골문 근처라면 어느 각도를 불문하고 뿜어져 나오는 슛팅은 그의 전매특허다. 끊임없이 상대의 측면을 흔드는 움직임과 날카로운 결을 갖춘 크로스는 공격수를 춤추게 한다. 188cm의 건장한 체격을 근간으로 한 특유의 터프한 플레이로 K리그 스타일에 최적화 된 선수란 평가를 받기도 했다.
  
FC서울은 코바의 가세로 한층 강화된 공격력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K리그 최강의 공격 라인을 구축하며 하대성, 오스마르, 주세종, 이석현 등 기존 미드필더진과 시너지 효과는 물론 데얀, 박주영, 윤일록, 윤승원 등 공격진과 유기적이고 강력한 연계 플레이에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엇보다 코바가 몬테네그로 출신인 데얀과 인접 권역인 크로아티아 출신이기에 적응함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2012 시즌 오스트리아 슈테게어스바흐(Stegersbach)서 30경기에 출전해 25골을 터트리며 주목받기 시작한 코바는 이후 FC파싱(FC Pasching), FC리페링(FC Liefering), SCR 알타흐(SCR Altach) 등서 활약한 뒤 2015년 여름 K리그에 첫 선을 보였다. 오스트리아 리그에서 4시즌 동안 97경기에 출전해 51득점을 기록했고 특히 SCR 알타흐에서는 21경기에 출전해 5골을 기록하며 유로파리그 3차예선 진출에 기여하기도 했다.
  
FC서울과의 계약을 마무리 한 코바는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인 손발 맞추기에 들어간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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