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닭 쫓던 개 신세가 됐다. 알바로 모라타(25, 레알 마드리드)마저 첼시행을 원치 않고 있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13일 스페인 온다 세로의 보도를 인용해 "레알 마드리드 스타인 모라타가 올 여름 첼시 이적을 원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첼시는 당초 최전방 보강 1순위로 로멜루 루카쿠를 점찍었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하이재킹을 당하면서 모라타로 방향을 선회했다.
첼시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불화설이 난 디에구 코스타가 친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복귀하려고 해 최전방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다.
콘테 감독은 유벤투스 시절 모라타와 찰떡궁합을 자랑한 바 있어 첼시 지휘봉을 잡은 뒤에도 공공연히 모라타의 영입을 원하곤 했었다.
그러나 모라타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챔프인 첼시로 가지 않고 레알에 남아 다음 시즌 주요 대회 우승 도전에 힘을 보탤 생각인 것으로 전해졌다.
어쩔 수 없이 첼시는 다른 곳으로 눈길을 두고 있다. 토리노 공격수 안드레아 벨로티와 도르트문트 스트라이커 피에르 오바메양이 주인공이다.
벨로티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서 26골을 넣으며 득점 3위에 올랐다. 오바메양은 2015-201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5골로 득점 2위를 한 뒤 지난 시즌 31골로 득점왕을 차지한 바 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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