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현실로...아마추어 이규민, 황중곤 이어 씨제이컵 출전권 획득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7.13 16: 51

이규민(신성고2, 국가대표 상비군)이 한국에서 최초로 열리는 PGA투어(미국프로골프투어) 정규대회인 'THE CJ CUP @ NINE BRIDGES(더 씨제이 컵 @ 나인브릿지)'에 출전하는 두 번째 선수로 확정됐다.
 
이규민은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나주 골드레이크CC에서 열린 ‘JDX Championship presented by CJ오쇼핑 제28회 스포츠조선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본선서 2라운드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우승하며 아마추어에게 주어진 출전권 1장의 주인공이 됐다. 

이로써 이규민은 ‘제60회 KPGA 선수권대회’에서 우승컵을 거머쥔 황중곤에 이어 두 번째로 더 씨제이 컵 @ 나인브릿지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아마추어 신분으로 꿈의 PGA 투어 무대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이규민은 “아버지가 우승자에게 더 씨제이 컵 @ 나인브릿지 진출권이 주어진다는 것을 귀띔해 줬을 때만 해도 내가 그 주인공이 될 거라곤 상상도 못했다”라며 “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다는 것은 평생 잊혀지지 않을 만큼 큰 영광이다. 오는 10월 대회서 당당히 맞서 세계적인 선수들에게 뒤쳐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CJ그룹(회장 이재현)은 지난 5월 31일 더 씨제이 컵 @ 나인브릿지 참가 자격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Bridge to Realization’이라는 모토에 걸맞게 자체 초청 선수 8명 중 1명을 국내 유망주로 선발해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할 것을 암시했다. 
이에 ‘JDX Championship presented by CJ오쇼핑 제28회 스포츠조선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우승자에게 더 씨제이 컵 @ 나인브릿지 출전권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또한 ‘JDX Championship presented by CJ오쇼핑 제28회 스포츠조선 전국중고등학생골프대회’ 남녀 중고등부 입상자 전원(남자 고등부 1위~10위, 기타 부는 1위~5위)에게는 대회 참관 기회도 주어져, 유망주들이 세계적인 무대를 눈으로 직접 경험하고 향후 큰 무대로 진출하는 꿈을 실현화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CJ 관계자는 “이규민의 더 씨제이 컵 @ 나인브릿지 진출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최근 계속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김시우의 경우 17세 때 최연소로 PGA투어 시드를 획득하며 일찌감치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쟁을 펼치며 성장했다. 이처럼 이규민을 포함한 어린 아마추어 선수들이 큰 무대를 경험하고 한층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 제2, 제3의 김시우와 같은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해 향후 우리나라 남자 골프 위상을 알리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 “김시우의 출전이 확정될 경우 신성고 선후배가 동반 PGA 투어에 나서 선의의 경쟁을 하게 된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더 씨제이 컵 @ 나인브릿지는 오는 10월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 간 제주에 위치한 클럽 나인브릿지에서 개최된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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