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대회인 US오픈서 데뷔승을 노리는 박성현이 쇼트게임을 과제로 꼽았다.
박성현은 13일(한국시간) 밤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서 개막하는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골프대회 출전을 앞두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인터뷰서 우승 야망을 불태웠다.
올 시즌 본격적으로 미국 무대에 뛰어든 박성현은 13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을 비롯해 톱10에 4번이나 들며 신인왕 경쟁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우승이 없는 박성현은 "샷 문제보다는 매주 바뀌는 경기 환경에 적응하는 게 우선"이라며 "쇼트게임이 부족하다는 걸 알고 있다. 보완이 된다면 첫 우승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LPGA 투어 3번째 메이저 대회에 출격하는 박성현은 "한 주를 쉬는 동안 부족한 어프로치 샷을 훈련하며 좋은 느낌을 찾으려 했다"며 "짧은 시간 동안 얻은 게 있어 이번 대회 쇼트게임에 기대가 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박성현은 지난해 메이저 대회 첫 출전임에도 US오픈서 공동 3위에 오른 비결을 묻자 "지난해는 비회원으로 US오픈에 참가해 큰 부담감이 없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긴장이 많이 된다. 정규선수로 뛰어 많은 분들이 기대를 하고 있다. 그래서 더 준비를 많이 했다. 대회를 잘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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