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장현식, KIA 응집력에 강판...3⅔이닝 5실점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7.07.13 20: 06

NC 우완 장현식이 최근의 부진을 씻지 못했다. 
장현식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 선발등판했으나 4회를 버티지 못했다. 성적은 3⅔이닝 6피안타 3볼넷 5실점. 탈삼진은 4개였다. 앞선 2경기에서 모두 패해 이날 반등을 노렸지만 KIA의 빅뱅타선을 막지 못했다.
1회 흔들렸다. 1사후 김주찬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버나디나는 슬라이더를 던져 삼진처리했지만 최형우에게 우중간에 안타를 내주고 위기에 몰렸다. 결국 나지완의 감각적인 타격에 중전적시타를 맞고 선제점을 허용했다. 

2회와 3회는 씩씩했다. 2회는 이범호 김민식 김선빈을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는 김주찬에게 볼넷을 허용햇지만 버나디나와 최형우를 삼진으로 솎아냈다. 팀타선도 2회초 동점을 만들어주었고 KIA 선발 양현종과 팽팽한 투수전을 전개했다. 
그러나 4회 고비가 왔다. 나지완과 서동욱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것이 화근이었다. 이범호와 김민식은 내야 뜬공으로 유도해 위기를 넘기는 듯 했지만, 리딩히터 김선빈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이어 이명기마저 막지 못하고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결국 김주찬에게 3유간을 빠지는 적시타를 내주고 강판했다. 초반부터 140km대 후반의 강속구와 예리한 슬라이더가 통하는 듯 했다. 그러나 4회 2사후에 KIA 타선의 무서운 집중력을 견디지 못하고 4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투구수가 96개에 이를 정도로 제구력이 흔들렸다. /sunny@osen.co.kr
[사진]광주=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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