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클래스 수비수' 레오나르도 보누치 이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탈리아 매체 '스카이 이탈리아'는 "AC밀란과 유벤투스는 보누치 이적료에 대한 신사 협상을 가졌다. 양 구단은 보누치와 마티아 데 실리오(밀란) 딜을 별개로 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스카이 이탈리아에 따르면 밀란과 유벤투스는 보누치 이적료는 4000만 유로(약 519억원)에 합의했으나, 데 실리오 이적료를 두고 협상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밀란은 데 실리오의 이적료로 1500만 유로(약 194억원)를 요구하지만, 유벤투스는 1000만 유로(약 129억원) 이상은 지불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번 이적은 보누치가 유벤투스를 떠나길 원하면서 급격하게 진행됐다. 보누치가 직접 에이전트에게 유벤투스를 떠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보누치는 마시말리오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과 갈등때문에 팀을 떠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인다. 유벤투스는 팀을 떠나겠다는 선수를 억지로 잡아두지 않는 정책을 가지고 있어, 이미 마음이 떠난 보누치 이적에 나섰다.
이탈리아 매체 라 스팀파는 "보누치가 직접 밀란에 자신을 영입하라고 역으로 제안했다"고 밝혔다. 보누치는 가정 문제때문에 유벤투스를 떠나도 이탈리아에 남길 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해외 이적을 거절해온 보누치는 직접 이탈리아 내 밀란 이적을 택해서, 에이전트에게 밀란과 접촉을 요청했다고 알려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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