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절친' 카일 워커가 토트넘을 떠나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 향한다.
영국 'BBC'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5000만 파운드(약 735억 원) 이상의 금액으로 워커 영입에 합의했다. 조만간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워커의 이적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역대 6번째에 해당하는 빅딜이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과 불화설에 시달리던 워커는 결국 토트넘을 떠나 맨시티로 향하게 됐다.
지난 시즌 막바지 포체티노 감독은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와 FA컵 준결승 첼시와의 경기와 같은 중요한 경기서 워커 대신 키에런 트리피어를 기용하기도 했다. 워커 역시 불화설 이후 자신의 SNS에서 토트넘 로고를 지우며 둘의 대립을 암시하기도 했다.
맨시티는 다니 알베스 영입을 우선 목표로 했다. 하지만 알베스는 지난 12일 파리 생제르망(PSG)과 계약을 체결했다. 다급해진 맨시티는 막대한 이적료를 지불하고 워커 영입을 성사시킨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는 시즌 종료와 동시에 우측 풀백을 모조리 방출해서 수비 보강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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