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디만 4개' 유소연, "2라운드도 보기 없는 경기 하고파"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7.07.14 11: 44

"2라운드도 보기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은 지난 13일(한국시간) 밤 미국 뉴저지주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서 개막한 US여자오픈(총상금 500만 달러) 1라운드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낚으며 4언더파 68타를 쳤다.
유소연은 선두 펑산산(중국, 6언더파), 2위 양희영(5언더파)에 이어 리디아 고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2011년 이후 6년 만에 대회 두 번째 우승컵을 노리고 있다.

유소연은 경기 후 "샷도 퍼팅도 괜찮아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할 수 있었다"며 "3일 동안 비가 내려서 그런지 생각했던 것보다 그린이 부드러웠다. 역대 US여자오픈 중 가장 좋았다"고 말했다. 
15번 홀(파5) 버디 기회서 파에 그친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유소연은 "꽤 쉬운 칩샷이었는데 버디를 잡지 못했다"면서 "2라운드는 파 5홀서 더 많은 버디를 잡았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유소연은 "1라운드는 모든 것이 만족스럽지만 많이 습하고 더워서 힘이 좀 달렸다"면서 "연습보다는 재충전해서 2라운드도 보기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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