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멸망전 LoL 2017’ 15일 개막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17.07.14 13: 19

리그 오브 레전드(League of Legends, 이하 LoL) 이색 대회가 열린다. 
아프리카TV는 15일 '멸망전 LoL 2017' 조 추첨식을 진행한다. 조 추첨식을 시작으로 7주 동안 월, 목 오후 7시마다 경기가 열린다.
'멸망전 LoL 2017'은 지난 2014년, 2015년에 이어 세 번째다. BJ들이 팀을 이뤄 LoL로 맞붙는 대회다. '멸망전'이라는 타이틀답게 꼴찌 팀은 시청자들이 정한 혹독한 벌칙을 수행해야 하기 때문에 기존 대회와 다른 재미 요소로 눈길을 끈다.

이번 대회는 어느 때보다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한다. 각 팀을 이끄는 주역은 로이조, 철구, 호진LEE, 유소나를 필두로, 예선을 뚫고 올라온 이상호, 러너, 율천고최현우, 나라카일 등 현재 아프리카TV 내 최고 인기 BJ 8인이다. 이들과 함께할 LoL 플레이어 역시 카카오, 엑스페션, 와치 등 프로게이머 출신 실력자들로 구성됐다.
뛰어난 중계진도 마련했다. LCK OGN 중계진인 김동준과 '클템' 이현우, LCK 스포티비 게임즈 '빛돌' 하광석을 비롯해 박상현 캐스터, BJ 만기퇴소 등 걸출한 입담과 정확한 해설로 유명한 5인이 마이크를 잡는다.
올해 멸망전은 상금을 대폭 높였다. 1, 2회 대회가 총 상금 1000만원 규모였지만 이번에는 3000만원으로 늘렸다. 우승팀 1500만원 외에 다양한 상금 제도를 신설했다. 시청자가 뽑은 ‘강한 정신력’ MVP를 시작으로 해설자가 선정하는 ‘명품 리더십’ MVP, 참가 선수가 직접 추천하는 ‘유쾌한 팀워크’ MVP 등이다.
이번 멸망전은 조별 리그와 승패자 4강전을 거쳐 8월 24일에는 승자 4강에 오른 두 팀이 결승전을, 26일에는 패자 두 팀이 멸망자전을 벌인다. 최종 패자는 시청자가 뽑은 벌칙을 수행한다. 벌칙 방송은 9월 1일 멸망팀 시드권자 BJ 방송으로 볼 수 있다.
정규 경기가 마무리된 후, 올스타전이 개최된다. 올스타전은 오는 8월 31일 열리며, 시드권 BJ 8명과 LoL 플레이어 2명을 초대해 5전 3선승제로 펼쳐진다. /mcadoo@osen.co.kr
[사진] 아프리카TV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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