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계를 예측 할 수 없는 마성의 한 타가 또 터졌다. 한 타는 정말 인정할 수 밖에 없다. APK 프린스가 RSG를 상대로 두 세트 연속 1만 골드 이상의 열세를 한 타로 뒤집는 역전극을 펼치면서 5연승을 질주했다.
APK는 14일 오후 서울 대치동 프릭업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7 LOL 챌린저스 코리아(이하 롤 챌린저스)' 서머 스플릿 RSG와 2라운드 경기서 괴력의 한 타를 앞세워 2-0 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APK는 6승 3패가 되면서 콩두와 격차를 반 경기 차이로 좁혔다. RSG는 시즌 7패째를 당하면서 최하위로 추락했다.
1세트부터 APK의 말도 안되는 한 타쇼가 펼쳐졌다. 32분 쌍둥이 타워 한 쪽이 날아가고 글로벌골드를 1만 가량 밀리는 상황서 바론을 스틸하면서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바론 스틸과 한 타 대승으로 8-17로 킬 스코어를 좁혔지만 오브젝트를 하나도 챙기지 못한 상황서 역전은 정말 쉽지 않은 상황.
야금야금 킬과 글로벌골드 격차를 줄이던 APK는 장로드래곤을 사냥한 이후 RSG의 중앙 본진 타워를 밀어내면서 한 타를 열었다. 네 명이 쓰러지는 최악의 상황서 바론도 RSG에 내주면서 사실상 승부가 기울었다.
그러나 APK는 정말 쉽지 상황을 뒤집는 기적을 보였다. 12-23로 뒤쳐지고 다시 골드를 1만 이상 밀리는 상황서 넥서스를 기적적으로 지키면서 그대로 경기를 끝냈다.
2세트에서 APK의 반전 드라마는 또 한 번 이어졌다. RSG의 럼블과 리신, 갈리오에 좀처럼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면서 2-11로 밀리던 APK는 36분 넥서스를 또 한 번 지키면서 반격의 불씨를 지폈다. 아이러니하게 낮은 레벨로 빠르게 부활하면서 RSG의 공세를 막아낸 APK는 과감하게 바론을 잡아내면서 불씨의 크기를 불덩어리로 바꿨다.
6-14에서 바론을 사냥하면서 기세를 탄 APK는 그대로 RSG의 본진에 돌진하면서 경기를 매조지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