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아솔과 말싸움을 벌이며 이슈 메이커로 등극을 원했던 박대성은 패배로 꿈이 완전히 무너졌다.
박대성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40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 16강전서 시모이시 코타를 상대로 2라운드 3분 7초 TKO패했다.
시모이시는 일본의 DEEP에서 열렸던 일본예선에서 초반부터 떠오르는 우승후보였다. 이 경기는 박대성이 흥분하지만 않는다면 승산이 있다는 전망이 많았다.
하지만 박대성은 경기 시작과 함께 시모이시에게 태클을 허용하는 등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박대성은 상위 포지션에서 파운딩을 노렸지만 시모이시의 치열한 반격을 뜻을 이루지 못했다.
오히려 시모이시는 1라운드 중반부터 더욱 공격적인 경기를 펼쳤다. 반면 박대성은 수비에 치중하며 상대의 경기 운영에 끌려갈 수밖에 없었다.
부진했던 박대성은 타격을 통해 반전을 노렸다. 적극적인 안면공격을 펼치며 반전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2라운드서 타격에서 재미를 보지 못한 박대성은 시모이시에 태클 후 서브미션패배를 당하며 8강 진출에 실패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