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티 모가 로드FC 무제한급 챔피언 2차방어에 성공했다.
마이티 모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로드FC 040 무제한급 타이틀 방어 2차전서 강동국(44)에2라운드 TKO 승을 거두며 타이틀을 방어했다.
강동국은 4차례 전국체전 남자일반부 자유형 -96kg 금메달에 빛나는 한국 최정상급 레슬러. 그레코로만형 같은 체급 전국체육대회 동메달 경력도 있다. 강동국은 로드FC에서 제프 몬슨(미국)과 데뷔전을 펼쳤다. 당시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 했다.
마이티 모는 '코리안 킬러'로 불리며 한국인들에게 연이어 패배를 안긴 강자다. ROAD FC 무제한급 토너먼트 결승에서 최홍만을 꺾고 챔피언이 됐다. 1차 방어전에서는 최홍만을 KO로 제압했던 카를로스 토요타를 1라운드에 KO시켰다.
따라서 강동국의 완패가 쉽게 예상됐다. 그래플러인 강동국이 마이티 모의 펀치를 얼마나 버틸지가 관건이었다.
마이티 모에 비해 체중이 덜 나가는 강동국은 끊임없이 움직이며 기회를 엿봤다. 강동국은 치고 빠지면서 마이티 모를 괴롭혔다. 끊임없이 상대 주먹을 피해 움직이던 강동국은 결국 경고를 받았다. 1라운드서만 2개의 경고를 받은 강동국은 잘 버텨내며 2라운드를 맞이했다.
잘 버티던 강동국은 2라운드서 그라운드상황서 마이티 모에 파운딩을 허용했다. 결국 강동국은 끝까지 저항했지만 승리는 마이티 모의 몫이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