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을 바꾼 bbq가 경기력 탈바꿈에도 성공했다. bbq가 달라진 경기력으로 진에어를 제압하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bbq는 15일 서울 상암 e스포츠 전용경기장에서 벌어진 '2017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롤챔스)' 서머 스플릿 29일차 진에어와 2라운드 경기서 2-0 승리를 거뒀다. '블레스' 최현웅과 '고스트' 장용준이 활약하면서 팀에 귀중한 1승을 선사했다.
3승 9패 득실 -12가 된 bbq는 MVP를 9위로 끌어내리고 8위까지 올라갔다. 5위 자리를 넘봤던 진에어는 시즌 7패째를 당하면서 연패에 빠졌다.
'블레스' 최현웅이 서머 스플릿 최고의 경기력으로 1세트 승리를 주도했다. '엘리스'로 시작부터 3킬을 쓸어담은 최현웅은 오브젝트까지 완벽하게 관리하면서 진에어를 요리했다. 밀리던 진에어도 반격에 나섰지만 두 번째 바론을 bbq가 가지고 가면서 사실상 승부가 결정났다.
bbq는 40분경 진에어의 넥서스를 불태우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블레스' 최현웅은 7킬 노데스 4어시스트로 1세트 MVP에 선정됐다.
일방적으로 1세트를 내준 진에어가 2세트 '익수' 전익수와 '레이즈' 오지환을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초반 분위기는 진에어가 주도권을 잡았지만 중반으로 갈수록 갈리오 카밀 코그모 등 한 방 있는 챔피언을 가진 bbq가 균형의 추를 자신들쪽으로 확 끌고갔다.
특히 화염드래곤 3스택으로 인해 화력전에서 bbq가 진에어를 상대로 계속 유리한 전투를 가져갔다. 진에어의 득점이 멈춘 가운데 bbq의 킬 포인트는 계속 올라갔다. 결국 bbq는 36분 진에어의 넥서스를 파괴하고 경기를 2-0으로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