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리엘로, 아우디 RB LMS컵 6R 시즌 3승째 '독주'...유경욱 7위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7.07.16 14: 43

벨기에의 알레시오 피카리엘로(MGT by 압솔로트, 벨기에)가 올 시즌 ‘아우디 RB LMS컵’에서 3승째를 올리며 독주 체제를 굳혔다. 
피카리엘로는 16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이하 KIC)에서 열린 ‘아우디 RB LMS컵’ 6라운드에서도 독보적인 주행으로 가장 먼저 체커키를 받았다. 2위와 9.9초 이상의 차이로 결승선을 통과했는데, 올 시즌 성적도 6라운드 성적도 ‘독주’라는 표현이 딱 맞는 레이스를 펼쳤다. 
5라운드까지 종합점수 101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피카리엘로는 종합점수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는 미쉘 길버트(66점, OD 레이싱, 말레이시아)를 크게 앞서고 있었다. 6라운드 우승으로 피카리엘로는 2위와의 격차를 더욱 크게 벌리게 됐다. 

피카리엘로는 지난 5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1, 2라운드, 6월 일본에서 열린 3, 4라운드에서 모두 포디움에 나서는 맹위를 떨쳤다. 1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우승을 했고, 2라운드와 4라운드에서는 2, 3위를 했다. 
피카리엘로는 16일 오후 1시 7분에 시작 된 6라운드 결승에서도 올 시즌 종합성적에서 왜 독주를 하고 있는 지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날 오전 열린 예선을 미쉘 길버트, 퉁 웨이 풍(아우디 TEDA 레이싱팀, 홍콩)에 이어 3위로 통과한 피카리엘로는 출발 신호가 떨어지기 무섭게 선두로 치고 나오기 시작했다. 
첫 랩을 마쳤을 때 선두권은 피카리엘로, 쳉 콩푸(FAW-VW 아우디 레이싱팀, 중국), 퉁 웨이 풍, 미쉘 길버트로 순으로 줄을 섰는데, 이 순위는 13랩이 끝날 때까지 한번도 바뀌지 않았다. 다만 1위와 2위 사이의 시간차만 매 랩을 돌때마다 더 벌어졌다. 
피카리엘로는 4랩을 돌았을 때 2위와 4초 차이를 보였고, 7랩을 마쳤을 때는 6초 이상이 벌어져 있었다. 격차는 랩이 진행 될수록 더 벌어져 결승선을 통과했을 때는 9.9초 차이가 났다. 
전날 벌어진 5라운드에서 추돌사고를 겪는 등 불운에 시달린 팀 아우디코리아의 유경욱은 전날의 충격이 채 가시지 않은 듯 6라운드에서도 중위권에서 맴돌았다. 1랩을 돌았을 때 7위에 자리잡은 유경욱은 모타코의 스테판 리첼미, 중국의 안토니 류 등과 치열한 경합을 펼친 끝에 마지막 랩까지 7위 자리를 빼앗기지 않았다. 
한편 전날 열린 5라운드에서는 아우디 R8 LMS컵 3년 연속 챔피언인 말레이시아의 알렉스 융(아우디 R8 LMS Cup)이 우승을 차지했다. ‘아우디 RB LMS컵’ 7,8라운드는 오는 9월 중국의 상하이에서 열린다. /100c@osen.co.kr
[사진] 1랩에서부터 선두고 치고 나오는 피카리엘로. /영암=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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